하노이에서 북동쪽 공단 밀집지역 박닌성을 지나 박장성 옌중에 위치한 골프장이다.하노이 미딩에서 약 1시간 15분정도 걸리며 박닌에서는 30분이면 도착한다.하노이-랑선간 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VSIP공단을 지나 다이동 및 띠엔선 공단을 지나고 박장쪽 번쭝공단을 지나 송케 공단길로 들어선후 5분여 남짓 더가면 골프장이 나온다. 골프장 근처 길목에 19번홀 라면집이 있고 거기에 로스트볼과 각종 골프용품도 판매를 한다. 물론 골프용품의 질은 각자 판단에 맡기며 로스트볼은 사가지고 갈만 하다.
골프장 입구 벽 간판
클럽하우스 전경
클럽하우스에 들어가면 왼쪽에 데스크 창구가 있으며 오른쪽 끝에 프로샵도 있다.
식당을 지나 밖으로 나오면 옌중 골프장의 경치가 잘보인다.인근 논과 밭이 어울러져 있어 그닥 경치는 볼게 없는듯...하지만 골프장이니 역시 기분은 좋다~
옌중 골프장은 생긴지 얼마 안되어 아직도 곳곳에 공사가 한창이며 여긴 36홀 계획이라고는 하는데 현재는 18홀만 완성되어 운영되어지고 있다. 물론 리조트도 아직 공사중....
전동카는 모두 새걸로 보이며 잘 정렬되어 있는 모습이 좋다...전동카는 2인 전용이며 캐디는 뒤에 입석하여 탄다.
옌중골프장은 좁은 페어웨이와 경사 페어웨이 그리고 난이도 높은 그린으로 유명하다.
한국에서 70~80대 친다는 분들도 처음 여기 방문하면 90대 치는게 다반수다.물론 몇번오고 익숙해지면 잘칠수 있겠지만 그만큼 말도 많은 곳이다.
자~이제 1번부터 거슬러 올라가보자~
1번 파4홀은 우측으로 돌아가는 홀.왼쪽은 해저드이며 우측은 언덕이라 우측으로 공략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에 잘 안착되면 그린을 바로 공략할수 있다.그린왼쪽 벙커 조심.
러프와 페어웨이 잔디 상태는 평범한 수준...
벙커의 모레는 약간 굵은 모레.
2번 파4홀은 앞에 보이는 큰 호수를 넘겨야 한다 못넘길시 다리 건너면 드롭존이 있다 .그린 공략시 왼쪽은 해저드니 조심하자 그린주변이 좁다.
3번 파5홀 - 언덕 힐로 올라가는 코스로 슬라이스나면 해저드에 들어가기 쉽다..거리가 짭으면 살수도 있으며 왼쪽은 경사가 심한 러프.일단 벙커 방향으로 날린다음 세컨샷..세컨샷도 다음벙커로 들어가기 쉽다.넘겨야 한다.
역으로 본 코스 모습
4번 파3홀 - 191야드 파3홀로 내리막이 심하다 우측은 해저드며 그린주변에 5성 벙커들이 있다.홀인원하면 18병 와인준다.
5번 파4홀 - 호수를 건너 약간 우측으로 공략하자..보이는 똑바로 치면 막창나기 쉽다..장타자들은 원온도 가능하다 .난 항상 그린옆 벙커로 들어간다.
6번 파3홀 - 내리막 파3홀로 홀인원하면 박항서 형님 광고 바카스 50박스 준다.현금도 6600만동주고~~하지만 우측 호수에 공을 빠뜨리면 물신령이 올라와 네공이 금공이니 은공이니 로스트볼이니 물어볼것이다.
7번 파4홀 - 넓은 페어웨이가 보인다 하지만 쉽지는 않다 장타에겐 불리.적당한 거리로 날리자..우측으로 날아가면 동네 아저씨들 성질내며 올라오니 가급적 왼쪽으로^^ 보이는가? 그물망으로 넘어가지 못하게 막아놓은것..절대 아저씨 올라오게 하지 말자.그린 2단이며 라이 만만치 않다.
8번 파5홀 - 길쭉한 코스로 역시 우측은 OB..왼쪽으로 공략하는게 좋다.슬라이스 나기 쉬우니 조심하자..이곳도 마을 이장님 올라올수 있다~~~
세컨샷 공략시 가운데 해저드를 넘기자.그린주변 좁으니 힘빼고 잘맞추자.
써드샷은 보아는걸로 봐서는 무조건 가운데로 가야한다..왼쪽 오른쪽 골아프다~~~
9번 파4홀 - 클럽하우스 가는 파4홀..처음오면 어디로 쳐야할지 잘 모른다. 아무생각말고 클럽하우스로 쳐야한다.보이는 페이웨이는 좁아보이지만 클럽하우스쪽으로 잘치면 왜 이쪽으로 쳐야하는지 잠시후 알게된다...절대 우측으로 가면 안되니 슬라이스 조심....왼쪽에서 우측으로 경사가 있는 페어웨이라 왼쪽 공략이 답이다.세컨샷 그린 공략시 해저드 조심 조심!
10번 파4홀 - 언덕으로 치는 홀이다.슬라이스 조심해야 하며 왼쪽에서 우측으로 경사 페어웨이다.보이는 바위쪽을 향하여 새롭게 나이스 샷~~~올라오면 넓은 페어웨이를 만날수 있다.
11번 파5홀 - 엄청 좁은 페어웨이가 보인다.왼쪽 벙커를 넘길수 있을까?어쩔수 없이 그쪽으로 공략해야 한다.이홀 역시 슬라이스 나면 저세상 간다.최고 난이도 그린이 언덕에 있다.경사 엄청나다.
이홀의 그린은 정말 너무 힘들다..홀컵 벗어나면 한없이 오르락 내리락 할수 있다...힘조절 필수!!
12번 파4홀 - 그나마 조금 넓어 보이는 페어웨이를 볼수 있다.그냥 똑바로 보면 된다.그린 양쪽엔 깊은 벙커가 있다.
13번 파3홀 - 언덕에서 치는 159야드 숏홀로 8번 또는 9번으로 공략...역시 그린주변 벙커를 조심하자.이홀도 역시 홀인원에 바카스 50박스와 1년 6600만동 상당의 옌중 상품이 걸려 있다.
14번 파4홀 - 무난한 파4홀이다.가볍게 가볍게 치며 나가자.
15번 파4홀 - 이홀 역시 상당히 어려운 홀이다.왼쪽보다는 오른쪽으로 공략해야 하며 언덕으로 살짝 올라가도 그냥 칠수 있다.다만 세컨샷이 공포스럽다..큰 물 해저가 있는데 넘기기가 여간 쉽지 않다 해저드로 빠지면 해저드 넘어서 드롭존으로 고고!
16번 파4홀 - 페어웨이가 넓어 보이지만 우측 언덕이 살짝 거슬린다.평범한 홀로 무난히 즐길수 있는 홀이다.앞에 언덕이 보인다고 너무 감아버리면 왼쪽 내 타이틀 vx1 공과 생이별을 해야 한다~보이는 돌언덕 바로 넘어 그린이 있으니 언덕 왼쪽 끝보고 치면 될것 같다.
17번 파3홀 -아일랜드홀이다...생각보다 어려운 홀로 정확한 거리와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ㅜㅜ...짧아서 빠져,왼쪽으로 가서 빠져,우측으로 빠져~ 중구 난방이다...
드롭존 참나원 드롭존도 이거 안습이다..부담백배!!
18번 파5홀 - 이글 상품이 걸려 있는 마지막 파5홀 오른쪽 OB 왼쪽 해저드다. 튀어나온 경사면끝을 기준으로 날려야 한다..넘기면 신세계 좌로돌고 우로 돌면 저승이다.충분히 이글 할수 있다 생각하고 자신 있게 쳐보자.세컨샷 하러 가면 역시 이글은 어렵다고 느낄 것이다.하지만 우측은 GUR이니 드라이버든 세컨이든 안심하고 자신있게 치자.세컨샷하러 오면 이렇게 좁은 페어웨이와 해저드를 볼수 있다.끊어 가거나 직접 공략해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는 홀이다.
18홀을 모두 돌았다..최근 한국골퍼들이 많이들 온다.오늘 캐디들은 남자들이었는데 칠때마다 잘쳣어!,괜찮아! (어디서 배운걸까?) 한국말로 한다..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귀엽게 받아들여지고도 하고 반말이니 좀 그렇기도 하고~
ㅋ 하지만 이왕이면 아요!를 붙여주면 더 이쁠텐데...
저번에는 모골프장에서 앞팀이 밀려 잠깐 쉬고 있을때 캐디들이 뒤에 한쪽에 모여서 담배를 피고 있더라~
골퍼들도 막나가는 골퍼들도 안습이지만 골프장측 서비스도 베트남이라 그럴까라기 보다는 조금 성숙된 골프장 써비스 마인드가 되길 바란다.
식당 야외테이블에서 시원한거 한잔 하면서 보이는 9번홀 18번홀 그린이 나란히 있는게 보이는데 골퍼들의 희로애락이 한눈에 보인다^^
오늘도 골프의 새로운 학습을 조금 한것 같아 집에 가서 오늘 플레이 다시 떠올려 봐야겟다.
Comments